지난해 실적 호황…코스닥 대장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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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7조7789억원으로 코스닥 2위를 기록했다.
◇ 잇단 악재에 올해 들어 주가 급락
올해 들어 에코프로비엠은 한 달 새 주가가 28.5% 떨어지며 맥을 못추고 있다. 지난달 18일 에코프로비엠은 장중 시총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면서 44만9600원까지 치솟았지만 고점 대비 24.5% 떨어졌다. 내부자 거래 의혹, 오창 공장 화재 등 잇단 악재가 겹쳤다.
공매도의 타깃도 됐다. 1월 한 달 동안 에코프로비엠은 64만5622주(2726억3292만원)가 공매도 됐다. 코스닥 시장 공매도 종목 중 금액 기준으로 엘앤에프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보통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할 때 공매도가 많이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향후 더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 2차전지주 강세에 몸집 불린 에코프로비엠…“실적 변화 가능성은 제한적”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좀더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 잇단 악재에도 에코프로비엠의 목표가를 48만~5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창 공장 화재로 인한 연간 실적 변화 가능성은 현재로선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에코프로비엠 임원들이 주식 내부자 거래 혐의로 금융당국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향후 사측의 대응 방안에 따라 단기적 반등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미래 전망이 좋은 2차전지 소재기업이라는 점도 호재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말부터 시가총액이 눈에 띄게 커지며 몸집을 불렸다. 1년 전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3조9588억원으로 코스닥 6위였지만 현재 2배 가량 늘어나 2위 자리에 안착했다. 2018년 2월 이후 코스닥 시총 1위를 내준 적이 없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년 만인 지난달 18일 에코프로비엠에 자리를 빼앗기기도 했다. 주가도 같은 기간 종가 기준 18만원대 안팎에서 등락했지만 지난해 11월18일에는 56만7500원까지 치솟으며 3배 이상 뛰었다.
올해도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를 공급하는 공룡 배터리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평가다.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162억106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2% 늘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73.8%, 114.9% 증가했다. 증권가에선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예상 실적에 대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2조600억원, 영업이익이 105% 늘어난 2661억원으로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