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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김범수도 못 피한 주가 폭락, 한달새 ‘조단위’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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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02. 07. 11:16

3번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제공=한국CXO연구소
세계적인 주식갑부들의 주식재산이 최근 주가 폭락으로 크게 감소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의 주식재산 가치가 1달 사이 조단위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범수 의장은 3조원 가까이 보유 주식의 가치가 하락해 총수 중에서도 하락폭이 눈에 띠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1년 12월 말 대비 2022년 1월 말 기준 주요 국내 33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이 중 31명의 주식평가액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고 7일 밝혔다.

김 의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불과 1개월 만에 2조 원 넘게 주식재산이 증발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주식 평가액이 12조 130억원이었지만 1월 28일 기준 9조742억원으로 떨어져 한달 새 2조9388억원(24.4%↓)이 증발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도 최근 1개월 새 2조 1928억원(작년 말 10조 216억 원→올해 1월 말 7조 8288억 원) 넘게 주식평가액이 주저앉았다.

국내 주식부자 1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최근 1개월 새 주식가치가 1조 896억원(14조 1996억 원→13조 1100억 원) 넘게 하락했다. 그나마 이 부회장은 올 1월 말 기준 국내서 유일한 10조 주식갑부 클럽에 홀로 남은 총수로 기록됐다.

최근 1개월 새 주식재산이 4000억 원 넘게 감소한 그룹 총수는 최태원 SK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이 포함됐다. 최태원 회장 4218억원(3조 2578억원→2조 836억원), 이해진 GIO 4198억 원(2조 3201억 원→1조 9002억 원) 순으로 주식가치가 4000억 원 이상 하락했다.

이 외에 정몽규 HDC 회장은 주식재산은 주가하락에 광주 아파트 사고까지 겹치며 30% 가까이 줄어든 반면 정몽진 KCC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20% 넘게 불어나 희비가 엇갈렸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 “올해 1월 사이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가치가 하락했다는 것은 해당 종목을 보유한 일반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도 적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올 초 얼어붙은 주식 시장의 열기가 오는 3월 9일 치러질 대선 이후 다시 불을 붙게 될 지에 촉각이 모아진다”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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