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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1년만에 매매가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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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2. 02. 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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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방학 이사철 등도 영향
전국 아파트 중위값 5년 만에 41.7% 올라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1년 만에 매매가 상승률보다 높아졌다. /연합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1년 만에 매매가 상승률을 추월했다.

8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23%로, 전셋값 상승률(0.31%)보다 낮았다. 서울에서 아파트값 상승 폭이 전셋값 상승 폭보다 낮은 것은 딱 1년 만이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월간 상승률은 1월 1.60%, 2월 1.60%, 3월 1.33%, 4월 0.95%, 5월 1.01%, 6월 1.66%, 7월 1.28%, 8월 1.59%, 9월 1.69%, 10월 1.05%, 11월 1.06%, 12월 0.46%를 기록했다.

반면 전셋값 상승률은 1월 1.52%, 2월 1.10%, 3월 0.80%, 4월 0.56%, 5월 0.72%, 6월 1.48%, 7월 1.10%, 8월 1.11%, 9월 1.02%, 10월 0.49%, 11월 0.92%, 12월 0.45%였다.

지난해 1년 내내 매매가가 전셋값보다 더 많이 오르며 급등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상승 폭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등이 겹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추세는 새해 들어서도 계속되어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을 추월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도 지난달 아파트값 상승률(0.32%)이 전셋값 상승률(0.33%)보다 낮았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전셋값 상승률을 밑돈 경우는 2020년 11월(매매가 1.51%·전셋값 1.83% 상승)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은 66.0%로 전달(65.9%)보다 0.1%포인트 반등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작년 말부터 거래가 크게 줄면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했고, 연초 방학 이사철을 맞아 매매보다 전세 수요가 늘어난 것이 전세가율 반등의 원인”이라면서도 “매매와 전세 모두 거래가 정체 상태라 전세가율이 현 수준에서 크게 등락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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