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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피겨 차준환, 톱5 노린다...4회전 점프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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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2. 02. 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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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프리스케이팅 출격
쿼드러플 토루프 성공 여부가 관건
[올림픽] '연아 키즈' 차준환의 올림픽
차준환이 지난 8일 오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경기에서 이터널 이클립스의 ‘페이트 오브 더 클락메이커(Fate of the Clockmaker)’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연합
한국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역대 올림픽 순위를 노린다.

지금까지는 순항 중이다. 차준환은 지난 8일(한국시간) 끝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인 99.51점으로 전체 4위에 올랐다. 한국 피겨 남자싱글 역대 올림픽 사상 최고점이자 최고 순위다. 10일 펼쳐지는 프리스케이팅 결과가 중요하다.

쿼드러플 점프가 관건이다. 4회전 점프로 성공률 60%를 넘기는 선수가 드물만큼 만만치 않은 기술이다. 쿼드러플 점프는 배점이 높아 상위권 진입을 위한 필수요소다. 일본의 ‘피겨 영웅’ 하뉴 유즈루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쿼드러플 점프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8위로 밀렸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기록(113.97점)으로 1위에 오른 ‘점프 머신’ 네이선 첸(미국)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최대 5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쇼트프로그램 2위 가기야마 유마, 3위 우노 쇼마(이상 일본) 역시 3~4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프리스케이팅에 배치했다. 하뉴는 프리스케이팅에 쿼드러플 점프 4개를 배치해 반등을 노린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 쿼드러플 점프 2개를 배치했다.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루프를 단독 점프로 시도한다. 쿼드러플 살코는 차준환이 중학교 재학 시절부터 훈련했다. 지난달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2차례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결과는 쿼드러플 토루프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스케이트 날 앞의 톱니인 ‘토(toe)’를 얼음에 찍고 도약해 4바퀴를 도약해야 하는 쿼드러플 토루프는 쿼드러플 살코보다 성공률이 낮다. 다만 두 점프를 완벽하게 수행하더라도 쿼드러플 점프를 3~5개 배치한 선수들보다 높은 기술점을 받기는 어렵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차준환은 톱5 진입을 우선 목표로 노린다. 쿼드러플 점프를 모두 클린 수행한 후 경쟁자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컨디션이 상승세에 있는 점이 기대를 높인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을 4위로 마친 후 “베이징에 도착한 뒤 컨디션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며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 시도도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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