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코백스는 북한에 대한 AZ사의 코로나19 백신 배정 물량을 128만8800회분으로 정했다. 지난해 코백스는 북한에 총 811만회분의 AZ 백신을 배정했는데 북한이 물량을 수령하지 않자 올해는 15% 수준으로 줄였다.
또 코백스는 최근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코보백스’ 25만2000회분도 북한에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 이래 국경을 폐쇄한 북한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백신 지원에도 여전히 국내에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하지 않고 있다. 코백스는 북한에 지난해 3월 AZ 백신 약 200만회분, 11월 약 473만회분, 12월 128만회분을 배정했다.
코백스를 운영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는 “지난해 북한에 배정돼 축적됐던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더는 북한과 관련이 없다”며 북한이 수령하지 않은 물량은 백신이 필요한 다른 나라에게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올해 북한에 배정된 백신 물량에 대해 “접종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북한 당국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충고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지만 북한이 고립된 방역 정책을 취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임수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마지막 전장이 될 수도 있다”며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한 최빈국들조차 외부 지원을 받아 백신을 접종하거나 집단면역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적인 계획이 없는 국가는 북한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