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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화통신에 따르면 웨이보는 전날 성명을 내고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해 웨이보 규정을 어긴 글 4만1473개를 삭제하고, 850개의 계정을 정지했다고 밝혔다.
웨이보는 잇단 엉덩방아 실수로 중국 네티즌의 집중 공격을 받은 주이에 대한 게시물만 300여개를 삭제했고 93개 계정을 정지시켰다. 미국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귀화한 주이는 앞서 네티즌들로부터 대표 자격이 없다는 말을 들으며 경기 후 악플 세례를 받은 바 있다. 웨이보는 “감정적인 말은 선수들의 부담을 가중할 뿐”이라며 “실수에 대해 선수들을 공격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다른 플랫폼이 더우인과 콰이서우도 악플 차단에 나섰다. 더우인은 전날 6780개의 영상과 글을 삭제하고 331개의 계정을 정지시켰다고 발표했다. 콰이서우는 4538개의 영상과 글을 삭제하고 325개의 계정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들 플랫폼은 성명에서 일부 악플러의 아이디까지 공개하며 일종의 경고장을 던졌다.
더우인은 “모두가 이성적으로 발언하며 비난을 자제하고 응원을 더 해 동계올림픽을 위한 좋은 분위기를 조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콰이서우는 “올림픽을 인터넷에서 문제를 일으킬 기회로 삼지 말라”고 했다.
다만 10일 현재 웨이보에서는 전날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딴 황대헌 선수 등 한국 선수에 대한 조롱성 게시물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외국 선수에 대한 악플까지 모두 지우진 못한 모양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자국에서 접속이 불가능한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에까지 원정을 와 악플을 투척하고 있어 화합의 장인 올림픽이 반목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 타임스는 이를 의식한 듯 황대헌의 우승이 중국 네티즌들의 존중을 받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