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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항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 변경...국내1호 명칭 변경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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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국 기자

승인 : 2022. 02. 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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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지난9일 국토부 ‘항공정책 위원회’에서 포항공항의 명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변경키로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정식발효는 오는 7월14된다.

국내공항 중 명칭변경은 이번이 처음이며 포항공항은 1970년에 건설된 경북에 있는 유일한 공항이다.

포항공항은 1997년 연 이용객 112만 명을 최고치로 기록한 이후, 2010년 초반까지 연 평균 20만~30만 명의 여객수송실적을 유지했으나 2011년 신경주KTX 개통, 2014년 포항KTX 개통 등으로 이용객이 급락(연 평균 6만~9만)해 장기적 침체를 겪고 있었다.

경주는 천년 고도(古都)로 국내 최다 수준 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대표적 관광지임에도 교통 접근성 취약, 외래객의 낮은 인지도 등으로 외국인 방한 객 유입이 저조하며 내국인 수요도 대경·동남 권(대구·경북·경남)에 치우쳐져 있었다.

포항·경주 두 도시는 ‘포항의 항공’과 ‘경주의 관광’ 상호 보완 필요성을 적극 공감하던 중, 2019년 12월 국정현안 점검 조정회의 시 논의된 사항(인지도 높은 문화유산·관광자원 연계해 필요 시 지방공항의 명칭변경 검토)을 바탕으로 2020년 12월 포항·경주지역 시장,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모여 포항공항 명칭변경 서명식을 갖고 명칭변경 건의서를 국토부에 전달했다.

이전까지 해외에서는 실제 공항명칭이 변경된 사례가 있었다.

또 국내는 김포, 무안공항 등 시도된 사례는 있었으나 실제 변경은 없었다. 국토부는 포항·경주의 합동건의에 따라 공항명칭 변경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2021년 9월 전국의 공항 명칭을 효율적·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항명칭 관리지침’을 제정한 바 있다.

이 지침에 따라 포항·경주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한국공항공사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국토 부 ‘항공정책 위원회’에서 ‘포항공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 변경하는 것을 국내1호로 확정하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공항을 활성화하고 포항과 경주 인 바운드 관광객 확대를 위해 포항·경주 지역사회 역량을 결집하며 추진해온 공항명칭 변경이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게 결정한 만큼 향후 지역 간 협력·발전의 상징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더더욱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항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포항시는 포항공항 이용객 재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포항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의 재정지원금(연간 최대 20억) 중 일부(10%, 연간 최대 2억)를 경주시로부터 보전 받으며 경주시는 물리적 변화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전략으로 공항이 있는 도시 이미지를 확보해 수도권과 방한 외래 관광객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국토부 ‘항공정책 위원회’ 의결 이후, 실제 ‘포항경주공항’ 명칭을 사용하기 위해 항공정보간행물(AIRAC) 등재 등 항공관련 제반사항 처리에 5개월 정도 소요돼 정식발효는 오는 7월 14일부터이며 향후 포항·경주시는 한국공항공사와 협의해 공항구역 내 시설물 수정, 시내 도로표지판 수정, 포항공항~경주시내~보문 직통버스 개통(경주 좌석 시내버스)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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