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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확진자 폭증에도 “도시 봉쇄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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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02. 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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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KONG-CHINA-HEALTH-VIRUS <YONHAP NO-1856> (AFP)
12일(현지시간) 홍콩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AFP 연합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했던 홍콩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다. 도시 전체가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당국은 현재 봉쇄 계획은 없다며 우려 진화에 나섰다.

13(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도시 전체가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존 리 홍콩 정무부총리가 시민들을 안심시키려 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리 부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는 도시 전체 봉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강화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둥성과 함께 5개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홍콩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대응할 것이며, 중국이 필요한 인력과 물자 등을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추진하는 홍콩은 지난해까지 지역감염 사례가 거의 없었지만 지난달부터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12일에는 1510명을 기록하며 직전 최고 기록치인 1161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명을 제외한 1323명이 지역 확진자였으며, 1270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였다.

갑작스러운 확진자 폭증에 의료 체계와 격리 시설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대규모 강제 검사와 주거지 봉쇄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홍콩의 백신 접종 완료 비율은 73.9%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당국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백신 패스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등교 중단과 3인 이상 모임 금지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도 시행되고 있으며 관공서 대부분이 재택근무에 들어가 행정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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