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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대회 연속 1회전 통과’ 권순우, 세계랭킹 ‘개인 최고’ 경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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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2. 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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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AFP 연합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에 이어 권순우(25)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우승 경쟁을 벌일 16인에 합류했다. 권순우는 최근 출전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7개 대회 연속 본선 1회전을 통과할 만큼 컨디션이 좋다.

권순우는 2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벌어진 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79만4840달러)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일리야 이바시카(벨라루스)를 2-0(6-3 6-2)으로 제압했다.

세계랭킹 60위 권순우는 45위 이바시카를 맞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리드를 놓지 않았다.

이날 서브 에이스를 7개나 잡아낸 권순우는 경기 내내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내주지 않다가, 2세트 게임스코어 5-2로 앞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첫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권순우는 이후 연달아 세 포인트를 따내 1시간 17분 만에 2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이바시카와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앞서나가게 됐다.

2회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대니얼 에번스(28위)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되는 권순우로서는 개인적으로 이번 16강전이 중요하다.

16강을 넘으면 랭킹 포인트 상승에 의한 개인 최고 순위 경신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권순우의 종전 최고 순위는 지난해 11월 작성한 52위다.

이번 대회는 내심 우승권의 성적도 노려볼 만하다. 대회 톱시드 조코비치와 2번 시드가 세계랭킹 7위인 루블료프여서 16강전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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