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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학 진학 희망 비율 갈수록 상승…지역 인재 이탈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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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2. 02. 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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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정시 모집, 수도권 대학 진학 희망 평균 비율 40.14%
수능 3~4등급대 학생도 증가…부산 1.61%→1.88%
전문가 "지역대학 차별화 전략 필요"
진학사
최근 몇 년간 지방 대학들의 정원 미달사태가 이어지면서 지역 인재 이탈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23일 진학사에 따르면 진학사 정시 모의지원 서비스를 이용한 학생 33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2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지역 고등학교 소속의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고자 희망하는 평균 비율은 40.14%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년간 각 지역의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고자 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소속 지역 학생들의 진학 희망 지역을 살펴보더라도 수도권, 그 중에서도 서울로의 집중화되고 있는 현상은 더욱 눈에 띈다.

2022학년도 수도권 진학 희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도로 조사됐다. 강원도 내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진학을 희망했던 1, 2순위 지역을 살펴보면 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에는 강원, 서울 순이었으나 2022학년도에는 서울, 강원 순으로 진학 희망 지역이 바뀌었다.

지역 학생이 지역 인근의 대학으로 진학하지 않는 경향은 지난 2021학년도부터 증가하는 경향이 보였는데 특히 경북, 대구, 세종, 제주 등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진학사1
또한 성적별로 살펴보면 수능 1~2등급 학생뿐 아니라, 3~4등급대 학생들도 수도권 이탈률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4등급 학생들의 수도권 이탈 희망비율은 부산이 가장 높았다. 2021학년도 1.61%에서 2022학년도에는 1.88%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거점국립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이 3~4등급대의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지역 인재 유출로도 이어질 수 있어 전문가들은 지역 인재 발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렇게 수험생들이 인근 지역의 대학보다 수도권 대학의 진학을 희망하는 것은 서울 등 대도시 생활에의 동경, 졸업 후 취업에 대한 우려 등 다양한 불안 요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 볼 때 지역 대학들의 미달현상을 단순히 학령인구의 감소의 영향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며 “특히 대구, 경북 등 일부 지역 대학들의 경우 수험생들이 수도권으로 이탈하는 경향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나는데 대학에서도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차별화된 노력을 더욱 많이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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