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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유력지 신징바오(新京報)가 2일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통계 공보’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남성 인구는 7억2311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성 인구 6억8949만명보다 3362만명 많은 것이다. 웬만한 중견 국가의 인구만큼이나 된다. 여전히 남녀 인구 비율이 삼각하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년도에 기록한 3472만명에 비하면 그 격차는 많이 줄었다. 지난해 남성 인구가 40년만에 46만명이 감소한데다 여성은 반대로 96만명 늘어난 탓이다. 앞으로도 이런 기조는 비슷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처럼 남녀 인구 비율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는 것에는 많은 이유가 있다. 가장 결정적인 이유로는 역시 신생아의 남녀 성비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사실이 꼽힌다. 통계를 살펴보면 정말 그렇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010년 당시 남녀 신생아의 성비는 무려 118이었다. 남아가 여아가 18명 더 많이 태어났다는 말이 된다. 이른바 ‘계획생육(자녀 1명만 낳는 산아제한 정책)’이 실시되는 때였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계획생육이 완전히 폐지된 2016년부터 이 성비는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지난해에는 110 전후로 떨어졌다. 앞으로는 더 떨어지면서 신생아의 성비가 100 전후까지 조정될 것이 확실하다. 남녀 인구 비율이 점차 정상화될 수밖에 없다.
최근 수년 동안 사망 인구와 사망률이 다소 높았던 사실도 이유로 거론할 수 있다. 출생 인구와 출생률 저하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이외에 여성들의 수명 연장 역시 이유로 부족함이 없다. 이에 대해 사회문화 평론가 장웨이(張衛) 씨는 “중국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3∼4세 더 오래 산다. 아무래도 남녀 인구 비율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의 남초 시대가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시대의 유물로 인식되는 중국의 남초 시대가 끝날 날도 이제 머지 않은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