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대출만 146조원 급증…부동산업·도소매업 중심으로 늘어
특히 서비스업대출이 가장 큰폭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부동산 투자와 도·소매업종 불황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모든 산업의 대출금은 158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187조1000억원(13.4%) 증가한 수치다. 이 증가 폭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1분기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서비스업 대출 잔액이 1027조2000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146조4000억원(16.6%) 증가했다. 다른 산업과 비교해 증가액이 가장 컸고, 이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부동산업(44조3000억원), 도·소매업(36조6000억원)이 사상 최대 폭으로 뛰면서 전체 서비스업 대출 증가폭을 키웠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부동산업의 대출이 늘어난 데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부동산 중 주택 부문의 업황이 좋지 않자 상대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지난해 많이 이뤄져 관련 대출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도소매업의 경우 특히 소매점 업황이 좋지 않아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제조업 대출 잔액은 415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2조5000억원 증가했고, 운전자금은 106조8000억원 늘어난 930조5000억원을 나타냈다.
시설자금은 80조3000억원 늘어난 65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