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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차기 총리 후춘화 유력, 막판 뒤집기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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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03. 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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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청은 물러날 가능성 100%
후춘화
차기 총리가 유력한 후춘화 중국 부총리. 내년 총리에 취임할 가능할 가능성이 높다./제공=신화(新華)통신.
내년 3월 초 열릴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 해당) 1차 회의에서 차기 총리로 후춘화(胡春華·59) 현 부총리가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경우 현직인 리커창(李克强·67) 총리는 자동 퇴임하게 된다.

원래 중국 총리는 취임하기 1년 직전의 마지막 전인대에서 대략 내정된다고 할 수 있다. 5일 막을 올린 13기 전인대 5차 회의는 바로 이 내정이 이뤄질 장(場)이 되는 셈이다. 중국 정계 관련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6일 전언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후 부총리 외에는 적임자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머지 3명의 부총리인 한정(韓正·68), 류허(劉鶴·70), 쑨춘란(孫春蘭·72) 등이 모두 68세면 은퇴해야 하는 나이 제한에 걸려 내년에 퇴임해야 하기 때문이다. 후 부총리가 자연스럽게 총리에 오르게 되는 그림이 충분히 그려질 수 있다.

천민얼
총리가 될 수도 있는 다크호스인 천민얼 충칭시 서기. 부총리로 먼저 선출돼야 한다./제공=신화통신.
그러나 이번 전인대에서 의외의 인물이 부총리로 선출되거나 급부상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후 부총리가 시쳇말로 물을 먹을 수도 있다. 유력한 인물도 거론되고 있다. 우선 시진핑(習近平·69)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오른팔인 천민얼(陳敏爾·62) 충칭(重慶)시 당 서기를 꼽을 수 있다. 시 주석이 언제인가는 퇴임할 자신의 후계자로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부총리에 선출된 다음 총리로 가는 길을 닦는 것이 가능하다.

딩쉐샹(丁薛祥·60) 당 중앙서기처 서기도 주목을 요한다. 시 주석에 의해 발탁돼 지난 10여년 동안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것이 당정 최고 지도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리창(李强·63) 상하이(上海)시 당 서기 역시 만만치 않다.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시를 이끌고 있다는 자체만 봐도 경쟁력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베이징의 정치 평론가 장웨이궈(張衛國) 씨가 “상하이시에서 당정 최고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는 것은 의미가 상당하다. 그곳에서 당정 최고 지도자들도 많이 나왔다”면서 그의 급부상을 점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한다.

총리 유력 후보가 될 신임 부총리는 이번 13기의 5년 회기를 11일 완전히 끝내는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선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경우 후 상무부총리가 총리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은 거의 100%라고 할 수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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