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입국 1일차 PCR 검사…7일차 신속항원검사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4차접종 2주 후 PCR 면제
입영 장병, 입대 전 PCR 검사 1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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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폭증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 수요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정부는 해외입국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입영 장병에 대한 검사 횟수를 일부 조정키로 했다. 하루 최대 85만건까지 가능한 PCR 검사 역량을 단기간에 끌어올리기 힘든 만큼 선제 검사를 축소해 고위험군 중심의 검사체계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20만2720명)보다 13만9726명 증가한 34만2446명으로 집계됐다. 34만명대 확진자는 역대 최다로, 1주일 전인 지난 2일(21만9227명)의 1.6배, 2주 전인 지난달 23일(17만1450명)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
누적 확진자는 이날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어 521만2118명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월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고 748일(2년 18일)만인 올해 2월6일 100만명을 넘었다가, 이후 오미크론 유행으로 2월21일 200만명, 2월28일 300만명, 이달 5일 400만명, 이날 500만명을 넘어서면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앞서 이달 중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대 35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런 예측치에 근접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날 하루 코로나19 PCR 검사량은 하루 최대 검사 역량인 85만건을 초과한 96만1249건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검사가 밀려 고위험군이 제때 확진 판정을 받지 못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10일부터 해외입국자와 요양병원, 입영 장병에 대한 PCR 검사 횟수나 방법을 조정하기로 했다.
변경된 지침에 따르면 10일부터 해외입국자들은 입국 1일차에만 PCR 검사를 받고 7일차엔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한다. 지금까지는 1일차와 7일차 등 두 차례에 걸쳐 PCR 검사를 받아야 했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은 현재 일주일에 PCR 검사 2회, 신속항원검사 2회를 하고 있는데, 이들 시설에 최근 4차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4차접종 완료자에 한해 4차접종 2주 후부터 PCR 검사를 면제할 계획이다.
군 입영 장정 대상 PCR 검사도 축소된다. 지금은 입대 후 2회(1·8일 차) PCR 검사를 하는데, 이를 입대 전 1회 PCR 검사를 받는 것으로 대체한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오는 14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추가로 하지 않아도 확진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