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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러시아 내 맥도날드 영업 일시 중단 하루 전인 이날 수도 모스크바의 매장에서 한 남성이 쇠사슬로 자신의 몸을 출입문에 묶는 소동이 벌어졌다. 맥도날드의 열성 팬이라고 밝힌 이 남성은 매장 폐쇄에 항의하는 뜻에서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1990년 소련 붕괴 직전 모스크바에 문을 연 맥도날드 1호점 앞에도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3시간째 기다리고 있다는 한 시민은 “처음 개점했을 때도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섰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러시아 중고 사이트에서는 이미 맥도날드 식품과 관련 상품들이 높은 가격에 되팔리고 있다. 러시아 중고물품 판매 사이트인 아비토에는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인 ‘빅맥’이 36달러(약 4만4000원)에 올라왔으며 아침메뉴인 ‘맥모닝’은 18달러(약 2만2000원), 맥도날드의 종이봉투는 373달러(약 46만원)에 올라오기도 했다. 판매자는 “오지 않을 시대의 마지막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러시아 내 850개 매장의 영업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한 기업으로서 (러시아의) 침략과 공격에 대한 비난을 표명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세계의 움직임에 가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 다시 맥도날드가 러시아에서 영업을 재개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맥도날드는 매장 영업을 중단하더라도 종업원 6만2000명에 대한 임금은 계속 지급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