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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역 당국 입장에서 더욱 곤혹스러운 것은 전국 28개 성시 및 자치구에서 환자들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사실상 전국 모든 곳이 코로나19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말이 된다. 이에 따라 봉쇄되는 도시와 성들이 속출하고 있다. 우선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이 가장 먼저 봉쇄되는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광둥(廣東)성 선전 역시 용 빼는 재주가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지린성의 경우는 14일 아예 성 전체가 사실상 봉쇄되는 횡액을 당했다. 이에 대해 창춘이 고향인 베이징 시민 추이이산(崔一山) 씨는 “지린성 정부는 현재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과 성 내의 각 지역 간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봉쇄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면서 안타까운 어조로 현지 상황을 전했다.
상황이 이처럼 긴박해지자 중국 방역 당국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상황 통제에 나서고 있다. 최근 베이징에 대한 대대적 전수조사를 실시한 것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분위기는 정말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전문가들도 4월 초까지는 이번 창궐의 파고를 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 경우 향후 더 많은 감염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조차 누적 감염자가 최악의 경우 5만명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하고 있다면 더 이상 설명은 사족이라고 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하루 1만명 감염자 발생이 현실로 나타나지 말라는 법도 없다. 만약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다면 중국 역시 대재앙에 직면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확실히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라는 말은 불후의 진리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