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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힘 슈타이너 유엔개발계획(UNDP) 사무총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분쟁이 길어지면 빈곤율은 크게 상승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우크라이나 경제 전체가 붕괴되는 것이며, 이 경우 최대 인구 90%가 빈곤선 이하로 전락하거나, 혹은 높은 빈곤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고 말했다.
빈곤선은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필요한 최저 수입을 나타내는 지표로, 슈타이너 사무총장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일인당 하루 5.50~13달러로 정의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우크라이나에서 하루 5.5달러의 빈곤선 이하로 생활하는 사람의 비율은 2%정도였다.
슈타이너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경제 붕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방지하기 위해 UNDP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지난 10일 러시아군이 현재까지 적어도 1000억달러 규모의 국내 인프라를 파괴했으며, 국내 기업 중 절반은 사업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슈타이너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서 18년간 쌓여온 개발이익이 1년 혹은 1년 반 만에 완전히 소멸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아프리카 국가들은 밀 수입의 3분의 1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며 “후발 개발도상국인 아프리카 45개국의 곡물 수입원인 나라들의 경제 안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