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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상황 급박, 하루 1만명 기본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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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03. 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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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에 정점 이를 듯
코로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봉쇄당한 광둥성 선전의 거리 풍경. 봉쇄당하기 직전의 모습이다./제공=신징바오.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 이 상태로 갈 경우 하루 1만명 확진자 발생이 현실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의 감염자는 총 3054명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날 5154명보다는 많이 줄었으나 ‘제로 코로나’ 정책을 감안하면 적다고 하기는 어렵다. 더구나 아직 정점이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할 경우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조만간 무증상 감염자를 제외한 확진자만 1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고 해야 한다.

징후가 좋지 않다는 사실은 감염자가 전국 곳곳에서 나온다는 점에서도 잘 알 수 있다. 현재 분위기로 볼때 조만간 31개 성시(省市) 및 자치구 전체에서 감염자가 줄줄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연히 봉쇄되는 도시와 성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대해 베이징 시청(西城)구 싼리허(三里河)의 개업의 쉬샤싼(徐夏三) 씨는 “오미크론 변이의 위력은 정말 대단하다. 향후 상당 기간 맹위를 떨칠 것 같다. 봉쇄 조치를 당하는 도시나 지역은 더 나올 수밖에 없다. 불안하기 이를 데 없다. 당국의 진정한 방역 능력이 발휘되기를 바라나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고 전했다.

당연히 중국 방역 당국은 가능한 한 모든 조치들을 동원하고 있다. 전수조사가 기본이라고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분위기는 낙관보다는 비관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동안 거의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수도 베이징에서조차 비상이 걸린 것을 보면 분명 그렇다고 해야 한다.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 규모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기준으로 보면 그야말로 새발의 피라고 할 수 있다. 20만명에도 훨씬 못 미친다. 하지만 한번 뚫리면 걷잡을 수 없을 것이 확실하다. 일설에는 최악의 경우 1억2000만명이 감염되면서 희생자만 수백만여명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이 ‘위드 코로나’ 카드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은 괜한 게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현재 상황은 긴박하다는 말로도 설명하기 어렵다. 중국의 진정한 방역 능력이 이제 제대로 발휘돼야 할 때가 아닌가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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