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터뷰] 마마무 솔라 “서른 넘으니 내가 누군지 알겠더라고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324010013809

글자크기

닫기

김영진 기자

승인 : 2022. 03. 24. 10:11

솔라_3
솔라 /제공=RBW
그룹 마마무의 멤버 솔라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최근 발매된 솔라의 첫 미니앨범 ‘용 : 페이스(容 : FACE)’는 자신의 본명 ‘김용선’에서 영감을 받아서 짓게 됐다. 그래서인지 이번 신보는 유독 다양한 솔라의 얼굴을 만날 수 있다.

솔라는 “본명의 ‘용’자를 굉장히 좋아한다”며 “어렸을 때부터 정말 좋아했다. 이번 앨범에 어떤 의미를 담을지 고민하다가 ‘용’을 떠올리게 됐다.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게 생겼고 각자 가치가 있고 소중한 존재이지 않나. 그런 의미도 담고 싶었다. 실제 내가 자기애가 넘치는 성격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꿀 (HONEY)’은 하우스 음악 장르의 곡이다. 꿀벌들이 여왕벌에게 꿀을 가져다주듯 사람들이 나에게 달콤한 유혹을 한다는 내용을 재치 넘치고 키치하게 그려냈다. 이외 앨범에는 ‘RAW’ ‘찹찹(chap chap)’ ‘빅 부티(Big Booty)’ ‘징글징글(zinggle zinggle)’ 등이 담겼다.

솔라는 “타이틀곡은 고민이 많았다”며 “발라드와 댄스 등 장르도 고민이 됐다. 그래서 내부에서 투표를 진행했는데 ‘꿀’이 압도적으로 높아 결정하게 됐다. 가사에도 참여했는데 ‘꿀’ 하니까 귀여운 곰돌이 캐릭터가 생각났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넣어 아기자기하게 써봤다”고 말했다.

솔라_4
‘꿀’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6m 머리의 솔라 /제공=RBW
솔라는 앨범 기획부터 퍼포먼스, 작사, 작곡 등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6m에 달하는 긴 머리를 한 솔라의 모습도 등장한다. 앞선 앨범에서 삭발을 감행하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매번 도전을 이어오고 있는 솔라다운 선택이었다.

솔라는 “서른을 넘어 저를 제대로 안 것 같다”며 “내가 도전을 이렇게 좋아하는지 몰랐다. 죽기 전에 하나라도 더 도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가치관인 것 같다. 그래서 뿌듯하고 나 스스로도 재미있다. 유튜브 역시 꾸준히 성실하게 도전하는 콘텐츠를 담아왔는데 그래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솔라는 구체적인 목표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음악을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그는 “요즘 신곡이 정말 많이 나오지 않나. 발매된 지 몰라서 못 듣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나의 앨범, 노래를 많은 사람들이 듣고 기분이 좋아지고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달려 나가고 싶다. 저를 많이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룹 마마무의 활동에 대한 궁금증도 많다. 멤버들은 재계약 기간 이후 완전체 활동보단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솔라는 “멤버들은 서로 늘 응원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건강하게 활동해라’라고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며 “나 역시 마마무의 커리어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다.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게 앞으로도 마마무 활동을 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솔라_2
솔라 /제공=RBW
김영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