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롯데지주, 미래사업 바이오·헬스케어 직접 챙긴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325010014773

글자크기

닫기

이선영 기자

승인 : 2022. 03. 25. 11:52

롯데지주
2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동우 대표이사가 주주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제공=롯데지주
롯데지주가 바이오와 헬스케어를 신성장 동력으로 공식화하며, 지주가 직접 투자하고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동우 대표는 2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은 롯데지주가 직접 투자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며 “롯데지주를 해당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각 사업은 지난해 8월 신설한 ESG경영혁신실 신성장2팀(바이오)과 3팀(헬스케어)에서 주도하고 있다. 먼저 롯데지주는 700억을 투자해 롯데헬스케어 법인을 설립한다. 과학적 진단과 처방 등 건강관리 전 영역에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사업은 향후 메디컬 영역까지 확장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 식품 사업군과 협업해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지향식 제품을 개발하고, 실버타운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 사업도 외부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롯데는 최근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롯데의 2021년 이후 100억원 이상의 인수·합병 또는 지분 투자 건수만 12건에 이르며 금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 상반기 VCM에서 “역량 있는 회사,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를 만드는 데에는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핵심”이라며 “신규 고객과 신규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롯데지주는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도 지원하고 있다. 핵심사업인 식품군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을 지원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한국미니스톱을 3134억원에 인수하며 편의점 사업에서 시장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또한 그룹사들과 함께 전기차 소재 및 충전인프라, 도심형 항공 등을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롯데는 롯데렌탈과 롯데정보통신을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렌탈은 모빌리티 분야의 시장 주도권을 잡기 쏘카 지분 13.9%를 1,832억 원에 이번 달 취득했다. 지난해 8월에는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포티투닷에 250억 원을 투자했다. 자율주행 기술과 전기차를 이용한 화물 플랫폼을 출시해 사람과 물자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1월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중앙제어를 690억 원에 인수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중앙제어의 제조 기술에 IT, DT 역량을 융합해 충전기 제조에서, 충전 플랫폼, 충전소 운영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롯데지주는 시대 변화에 대응하며 그룹사가 유기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차질없이 구축하고 동시에 롯데의 성장 엔진이 될 혁신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롯데지주의 미래가치를 믿고 투자해 주신 주주 여러분들께 기업가치를 더욱 끌어올려 주주 이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자기주식 소각을 위한 자본금 감소 6개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롯데지주 대표이사인 신동빈 회장과 송용덕 부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신규 사내이사로 고정욱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이 선임됐다. 이와 함께 권평오 전 코트라 사장, 이경춘 법무법인 클라스 대표 변호사, 김해경 전 KB신용정보 대표이사, 박남규 서울대학교 경영학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해경, 박남규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각각 선임됐다.
이선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