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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은행 점포 311개 증발…신한·국민·우리 순으로 점포 폐쇄 규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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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2. 03.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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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300개 점포 사라져
비대면 거래 확대 및 점포 효율화 추진 영향
금감원 "공동점포 추친 적극 지원"
점포 표
국내 은행들이 지난 2년간 600개가 훌쩍 넘는 영업점을 없앴다. 주요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이 가장 많은 점포를 없앴고 이어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순으로 점포 감축 속도가 빨랐다.

이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점포 수는 700개대로 떨어졌고, 일정 규모 이상 지역 점포를 유지해야 하는 농협은행만 1100개 점포를 유지하고 있었다.

금융당국은 금융소비자들의 접근성 보호 차원에서 은행 공동점포 등을 적극 추진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국내은행 점포 운영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은 총 609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과 비교해 311개 감소한 수치다. 20개 점포가 신설됐지만, 331개 점포가 없어졌다.

2020년(304개)에 이어 2년 연속 300개대 점포 감축이 이뤄졌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이 지난 1년 동안 76개 점포가 줄어 감축속도가 가장 빨랐고 이어 국민은행(62개)과 우리은행(55개) 순이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측은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폐합 대상 지점 상당 부분을 컨시어지가 상주해서 디지털키오스크와 디지털 데스크로 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디지털 라운지로 전환하고 있다. 이 때문에 타행 대비 통폐합이 늦어져 지난해 통폐합 점포가 많아진 것이라는 입장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령층 디지털 금융교육, 큰글씨 ATM, 시니어고객 디지털 맞춤 영업점, 편의점 혁신점포 등을 통해 점포 통폐합으로 인한 금융소외계층의 불편이 없도록 단계적으로 세심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행 중 1000개가 넘는 점포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농협은행(1108개)이 유일했다. 국민은행이 914개 점포를 유지했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784개와 768개 점포수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61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도 점포 감축에 나서면 600개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시중은행 점포 감소 규모가 230개로 전체의 74%를 차지했고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에서도 57개 점포가 사라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및 광역시 소재 점포가 244개 감소했고 비대도시권은 67개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점포 운영에 대한 은행의 자율성은 존중하면서 노령층 등 금융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면서 “금융이용자의 금융접근성 보호를 위해 은행권이 추진 중인 우체국 창구제휴, 은행 공동점포 추진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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