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3.88%로 8년 11개월에만에 최고
시장금리 상승과 청년희망적금 출시 등으로 수신금리가 올랐지만 지표금리 상승과 중금리대출 비중 확대 등으로 대출금리 인상폭이 더 커지면서 예금과 대출금리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특히 가계대출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은 4%에 바짝 다가서면서 8년11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신용대출 역시 2014년 8월 이후 최고치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2월 예금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70%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0.11%포인트 오른 연 3.56%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차이는 1.86%포인트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커졌다. 잔액 기준 역시 총 대출금리(3.20%)와 총수신금리(0.93%)의 격차가 2.27%포인트로 0.03%포인트 확대됐다. 2019년 6월(2.28%포인트) 이후 2년 8개월 만의 최대폭이다.
수신금리의 경우 시장금리 상승과 청년희망적금 출시 등으로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을 중심으로 0.07%포인트 올랐지만 시장형금융상품이 환매조건부채권(RP)의 하락으로 내리면서 전체 저축성수신금리는 전달보다 0.05%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하지만 대출금리는 기업과 가계대출 금리가 모두 오르면서 전체 대출평균 금리는 전달보다 0.1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은 지표금리가 상승한 데다 장기물 비중 확대와 고금리 대출 취급 등의 영향을 받았다. 가계대출은 장단기 지표금리 상승과 일부 은행의 중금리대출 비중 확대로 일반신용 대출금리가 오른 점이 반영됐다.
한편 2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가 연 3.88%를 기록하면서 전달 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3년 3월(3.97%) 이후 8년 1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반신용대출 금리(5.33%)도 0.05%포인트 올라 2014년 8월(5.38%) 이후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