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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악 상황 중국 감염자 1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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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04. 0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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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지속될 듯, 상하이시는 위기 고조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최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2년여 만에 처음 1만명을 돌파했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이에 따라 봉쇄되는 지역도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경제 피해도 당초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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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된 상하이 푸시 지역에서 활동하는 방역 요원들이 타고 갈 차량이 없어 뛰어서 이동하고 있다. 얼마나 상황이 다급한지를 말해주는 듯하다./제공=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3일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1개 성시(省市) 및 자치구의 코로나19 감염자는 1만314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의 9875명보다도 무려 3000여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하루 감염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2020년 2월 13일에 이은 두번째의 기록으로 당시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등지에서 1만5152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처럼 감염자가 급증한 것은 상하이(上海)시 방역 당국이 서쪽 지역인 푸시(浦西)를 봉쇄한 채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실과 관계가 깊다. 실제 전체 하루 감염자 수의 3분에 1에 해당하는 8226명이 상하이에서 나왔다. 봉쇄가 4일까지 이어지면서 전수 검사가 계속될 것인 만큼 앞으로도 감염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 상하이 시민 저우융화(鄒永華) 씨가 “이러다가는 상하이에서만 감염자 1만명이 넘게 나올 것 같다. 정말 괴롭다. 봉쇄가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현 상황을 우려하는 것은 절대 괜한 게 아닌 것 같다.

저우 씨의 우려에서 알 수 있듯 당초 오는 5일 예정됐던 봉쇄 일정은 진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을 듯하다. 지난달 28일 먼저 봉쇄됐던 푸둥(浦東) 지역이 1일 봉쇄가 해제됐음에도 감염자 발생 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진 사실을 상기하면 분명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사실상 봉쇄 조치가 계속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푸시 지역 역시 같은 조치가 적용될 것이기 때문에 5일 봉쇄가 전면 해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처럼 상황이 예사롭지 않게 전개되자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우선 의료 체계가 흔들리고 있다. 일반 응급 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사례까지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경제적 피해도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이 무려 1%P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은 다 까닭이 있는 것이다. 대재앙의 도래가 현실이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닌가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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