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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최대주주 우리사주조합, 주가상승에 배당까지 투자수익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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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2. 04. 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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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지분 평가이익률 90% 넘어서
주당 배당금도 4610원
지난해 결산배당 6544억원 중 643억원이 조합 몫
우리은행 본점 전경
우리금융그룹 최대주주인 우리사주조합 임직원들이 연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해 9월 초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 잔여지분을 매각하기로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주가가 40% 넘게 급등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결산배당(중간배당 포함) 규모가 역대 최대치에 이르면서 보유주식 평가이익에 배당익까지 투자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완전민영화에 성공하면서 정부 개입 가능성이 차단된 데다 증권·보험 등 비은행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우리금융 주가는 4일 1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보다 50원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우리금융 주가는 지난해 9월 9월 예보가 잔여지분 매각을 발표한 이후 지속 상승했다. 우리사주조합을 포함해 낙찰자가 선정된 같은 해 11월22일에는 1만3350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들어서도 완전민영화 기대감과 사상 최대 실적에 지속 오르면서 지난 6개월 동안 41%에 이르는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 덕에 우리사주조합 임직원들의 주식계좌도 두둑해졌다. 우리사주조합은 3월 말 기준 현재 지분 9.4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해 예보의 잔여지분 매각 입찰에 참여해 지분율을 1%를 끌어올리면서 연말 기준 9.82%를 기록했지만 퇴직자 보유지분 인출로 지분율이 소폭 하락했다.

우리사주조합은 민영화 초기 단계인 201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7차(2017년 콜옵션 제외)에 걸쳐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다. 이 중 현재 주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입한 시기는 2018년(0.46%·1만5642원)과 2019년(0.66%·1만5905원) 두 차례 뿐이다.

2차 매입시기인 2015년(0.12%·9099원)과 지난해 1월(0.98%·9342원)은 매입단가가 9000원대에 그쳐 우리사주조합 투자수익률을 끌어올렸다. 현재 보유지분 가치는 1조494억원에 이르고 평가이익률은 90%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게다가 우리사주조합은 상당한 배당수익도 챙겼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주당 4610원이 배당됐고 지난해 결산배당 6544억원 중 643억원이 우리사주조합 임직원들에게 돌아갔다.

최인범 우리사주조합장은 “우리사주조합의 가장 주된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임직원들의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것”이라며 “최대주주로서 우리금융의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우리금융의 주가가 더 오를 거라 본다. 순이자마진(NIM) 상승에 따른 은행 실적 호조와 함께 비은행 M&A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우리금융의 적정주가로 1만5500원에서 2만1000원까지 제시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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