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제품으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선도하겠단 의미 깔려
|
LG전자는 5일 이달 중으로 ‘LG 키오스크’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연내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으로 판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LG 키오스크는 27형 터치스크린을 갖춰 기존의 22형·24형 키오스크에 비해 시인성이 높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 ‘윈도우10 사물인터넷(IoT)’ 덕에 별도 PC 연결 없이 작동할 수 있다.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주문화면시스템(KDS) 등 매장 주변기기와 간편하게 연동이 가능하다.
LG전자는 보다 공격적인 국내 시장 진입을 위해 나이스그룹과 협력한다. 나이스그룹은 결제 시스템 인프라를 보유해 전국의 소매점과 접점이 넓다. LG전자는 기업대기업(B2B) 시스템 에어컨 등과 결합한 패키지도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나 기존 국내 키오스크 제조사들과 경쟁도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에 24형 화면의 ‘삼성 키오스크’를 출시하고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13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국내에서는 ‘씨아이테크’ ‘하나시스’ ‘인바이오젠’ ‘오케이포스’ 등 연 매출 100억~500억원 중소기업이 키오스크 산업을 주도해왔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 합류를 달가워하지 않는 반응도 적지 않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키오스크 시장 규모가 오는 2023년까지 연평균 5.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B2B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은 6조9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2%지만 LG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로봇, 인공지능, 사이니지 등이 BS사업본부 소속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LG전자가 올해 BS사업본부에서 8조원 안팎의 연간 매출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지난해보다 15%가량, 2018년 매출(5조6000억원) 대비 약 40%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사진1] LG전자, 셀프 주문 키오스크(Kiosk) 본격 출시](https://img.asiatoday.co.kr/file/2022y/04m/06d/202204050100039710002165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