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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메디슨 측에 20억원을 전략적 투자한 광동제약은 해당 제제의 공동개발 추진과 함께 사업화 독점권에 대한 우선 선택권을 갖는다. 세부 성과에 대해서는 마일스톤을 협의할 예정이다.
마이크로니들은 머리카락 3분1 두께의 미세 바늘이 도포된 패치를 피부에 부착, 유효 약물성분을 체내로 흡수시키는 방식의 차세대 약물전달기술(DDS)이다. 주사제보다 통증이 적고 경구제의 간 대사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유효성분 흡수가 빠르며 생체 이용률도 높은 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보관과 유통도 비교적 용이해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과 합성의약품·화장품 등까지 폭넓게 개발되고 있는 기술이다.
쿼드메디슨은 ‘다가 코팅형 마이크로니들’과 ‘즉각 분리형 마이크로니들’ 등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다양한 공동개발·임상을 진행 중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쿼드메디슨과의 협력을 통해 비만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폭넓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후보물질과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최근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에 집중하며 신성장 동력 발굴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 2019년 자본금 2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신기술사업 투자(VC) 자회사 케이디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CT 등이 접목된 차세대 성장사업 발굴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번 쿼드메디슨과의 전략적 제휴는 광동제약의 직접투자 방식으로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