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송중기로 불리는 중화권 스타 펑위옌(彭于晏·4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시민들이 큰 고통을 겪는 중인 상하이(上海)시에서 갑자기 소환돼 화제를 부르고 있다. 그의 이름을 방호복에 크게 써놓은 한 자원 봉사자가 최근 언론에 포착되면서 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 것. 결론부터 말하면 그는 상하이시는커녕 중국에도 오지 않았다. 당연히 자원 봉사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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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하이시의 방역 현장에서 포착된 한 방역 자원 봉사자. 펑위옌이라는 이름이 방호복 위에 써 있다./제공=신랑.
신랑(新浪)을 비롯한 중국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 상하이시의 상황은 심각하기 이를 데 없다. 때문에 상하이시를 비롯한 전국에서 방역을 돕기 위한 자원 봉사자들이 속속 현지로 몰려들고 있다. 펑위옌이라는 이름을 방호복에 크게 써놓은 자원 봉사자는 바로 이들 중 한명으로 보인다.
현지 분위기로 볼때 현재로서는 그의 이름이 진짜 펑위옌인지의 여부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관심을 끌기 위해 장난으로 그랬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여론을 환기시킨 것만은 틀림 없다.
아니나 다를까, 대만의 펑위옌 측에서도 반응을 보였다. 우선 그가 현장에 없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미담의 현장에서 빚어진 것이기 때문에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립서비스를 하는 것은 잊지 않았다. 확실히 스타로 살아가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닌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