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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돌 맞은 SK그룹, 조용한 창립기념일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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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2. 04. 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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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_Choi
최태원 회장
SK그룹이 8일 창립 69주년을 맞았다. SK는 매년 이 시기에 열었던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추모식을 온라인으로 간소하게 진행하면서 조용한 창립기념일을 보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 오전 창립기념일을 맞아 온라인으로 ‘메모리얼 데이’ 추모식을 진행했다. 메모리얼 데이는 최태원 회장 등 가족들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이 패기와 지성으로 SK를 창업하고 발전시켜 사업보국에 기여한 것처럼 지금 국내외 경영환경을 둘러쌓인 위기도 잘 극복하자”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지난 2018년부터 그룹 창립기념일에 맞춰 경기도 용인 SK기념관에서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열고 故최종건·최종현 회장을 추모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부터는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메모리얼 데이 행사와 관련해 최 회장의 추모사 등을 공개했지만, 올해는 별도의 보도자료를 내지 않으면서 더욱 조용한 창립기념일을 맞이하는 모습이다.

올해는 최종건 창업회장이 1953년 세운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로 시작했던 SK그룹이 69년을 맞이하는 해다. 직물회사로 시작했던 SK는 지난해 공정자산 기준 재계 2위까지 도약했으며, 사업영역은 에너지·통신·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을 아우르고 있다.

최종건 창업회장이 기반을 다지고, 최종현 선대회장은 대한석유공사를 인수하며 ‘석유에서 섬유까지’라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또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하며 SK의 사업 영역을 석유, 이동통신 등으로 넓혔다.

1998년부터 그룹을 이끌고 있는 최태원 회장은 하이닉스 인수 등을 통해 SK가 재계 2위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배터리(2차전지), 바이오 등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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