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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국제정세 불안정… 언론·정관계 소통해 예측력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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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2. 04. 14. 18:00

뉴욕서 기자간담회
자율주행 레벨4, 2026년까지 완성
2204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간담회 관련(4)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자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뉴욕오토쇼 2022’ 프레스데이 첫날 인근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특파원단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제공 = 현대자동차
“국제 정세가 불안정하고 변화가 많기 때문에 예측이 어렵습니다. 항상 시나리오를 갖고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론계·정관계 등 외부와의 소통을 강화해 미래 예측력을 키우려 합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제네시스하우스에서 가진 특파원 기자 간담회를 통해 소통 채널을 늘려 불확실성에 대응하려 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전략적 대응을 묻는 질문에 정 회장 답변으로, 현대차는 팬데믹에 따른 공장 가동 중단과 공급망 차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기업 중 하나다. 정 회장은 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지만 신규 지역과 같은 기회요인도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 내에서도 예측 기능을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혼란을 뚫고 어떻게 장기적 안목을 갖는 지 묻는 질문엔 “제가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과거의 역사를 보고 그 경험을 살려 경영에도 많이 접목하게 된다”며 “거기서 답을 많이 찾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전기차 사업과 관련해 정 회장은 “현재 대세는 전기차임은 분명해보인다”며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45년에 맞춰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경쟁력 있는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계속 푸쉬하고 있다”면서 “충전 인프라도 더 많이 속도 있게 깔릴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 주행 관련해선 “2026년까지 레벨3는 완벽하게, 레벨4도 사내 연구소에서 테스트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기준을 뒀을 때 레벨4는 2026년까지 일단 차를 만들어 생산, 판매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 정부의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정 회장은 “얼마 전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오셔서 둘러보시고, 규제를 뭘 완화하고 없애고 하는지 디테일한 내용에 대해 말씀을 나눴다”며 “직원들도 고무됐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언제나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며 “일관된 방향성을 갖고 정부에 맞춘다는 생각이 아닌, 우리가 스스로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새 정부의 규제 완화 의지에 대해 기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항상 기대해왔다”고 했다.

차량 반도체와 관련해선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소프트웨어 설계부터 운영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기민하게 움직이고 대응하는 것이 중기적인 전략 방향”이라면서 “장기적 관점에서의 대응 전략들 역시 다각도로 검토중이며 내부적으로 전략이 완성되는대로 기회가 될 때 다시 알리겠다”고 전했다. 수소차 사업에 대해선 “원하는 목표가 있지만 달성하는데 조금 딜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력하고 있지만 시행착오가 있어 최대한 당겨서 하려고 한다”며 “수소전기차를 안하지는 않을 것이나 조금 에러가 있는 부분이 있어 수정하는 것이 시급하고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계·화학·소재 이런 부분에 신경을 쓰고 투자를 많이 해서 육성해야 한다는 반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보틱스에 대해서도 “요소기술이나 부품과 같이 로봇 기술의 브레인이 되는 기술을 갖고 있는 곳들을 협업 등과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검토중인 상황”이라며 “자동차와 연관된 시너지에 대해서는 로지스틱스 쪽에서 먼저 접목해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투자와 관련해선 “우리와 기술적으로 결합됐을때 시너지가 높은지 확인해 그런 가능성을 갖고 얘기하고 있다”며 “공장이 필요하면 같이 투자하는 거고, 인도네시아 공장처럼 앞으로 다른 공장들도 그런 형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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