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 포인트의 새이름 '젤리'…모으는 재미에 MZ세대 인기끌듯
금융계열사간 연계 쉬워 고객 유치에 큰 장점
|
삼성 금융 계열사가 만든 금융 통합앱 ‘모니모(monimo)’가 14일 출시됐다.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등 4개사가 모여 만든 모니모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통합앱이다. 모니모는 ‘모이는 금융, 커지는 혜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니모 앱 로고는 ‘M’ 형태를 젤리 모양으로 바꾼 모습이다. 젤리는 모니모를 가장 직관적으로 표현한 삼성금융계열사의 얼굴이다.
|
모니모에선 삼성금융사의 로고가 사라지고 직관적인 사용감이 두드러진다. 기존 삼성 마이홈의 경우 왼편에 빽빽하게 명세서와 카드 이용내역, 혜택과 이벤트 등 모든 메뉴를 늘어놓았다면, 개편한 모니모는 상단에 젤리 갯수와 걸음 목표, 무료 송금 서비스를 바로 볼 수 있게 해 금융앱이라는 편견을 깨고자 했다. 사용자의 나이와 성향, 성별에 맞춰 소비 리포트를 제공하고 개별 관심사에 맞춘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동안 카드사들이 금융 서비스보다 비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의 앱 접속 시간을 늘리고자 했던 고민이 녹아있는 부분이다. 고객들이 금융사 앱에 오래 머물수록 다른 금융상품에 가입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모니모의 가장 큰 장점도 여기서 나온다. 모은 젤리를 투자하기 위해선 삼성증권의 계좌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기존에 삼성증권을 이용하지 않던 고객을 쉽게 연계할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이 없던 삼성카드 고객도 모니모에서 자신의 납입보험료와 해지환급금을 조회한 후 5분 이내로 삼성생명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보험금 청구나 삼성화재의 고장출동, 삼성카드의 한도상향 신청 등 각 계열사별로 해당 앱에서 가능했던 업무 모두 모니모에서 원스톱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삼성금융 계열사 고객은 2500만명(계열사 중복 제외)으로 카카오페이의 월간 활성이용자수(2000만명)보다 많다. 모니모에서 삼성의 다른 금융 계열사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고객 수도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앞으로 모니모와 삼성페이와 연계한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