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댁 탕웨이(湯唯·43)가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도전한다.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녀는 한국 영화 출연을 통해 세계적인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최초의 중국 배우가 된다. 더불어 국제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막강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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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의 포스터. 탕웨이가 주연으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제공=신징바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졸지에 과부가 된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난 후 관심을 가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정통 멜로 영화로 상당한 수작이라는 평판이 벌써부터 자자하다. 탕웨이가 기대를 걸어도 될 만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박찬욱 감독의 경쟁력으로 봐도 그녀의 수상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는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바 있다. 2016년에는 ‘아가씨’로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현재 딸과 함께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탕웨이는 조만간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칸으로 이동, 현지에서 ‘헤어질 결심’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으로 있다.
매년 5월 개최해온 칸 영화제는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힌다. 올해 제75회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될 예정으로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식 초청작만 발표하고 제74회 영화제는 5월이 아닌 7월에 열렸으나 이번에는 정상적으로 막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