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시장 첫 20조 돌파
사고율 하락으로 손해액 증가폭 줄고
보험료 인상·가입대수 증가로 보험료 수입 대폭 늘어
금감원 "코로나 종식 이후 사고율 상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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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DB·KB손해보험 등 대형사들이 높은 영업익을 거두면서 전체 자동차보험 흑자를 견인했다.
자동차보험시장도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은 대형 4사가 85% 수준을 유지해 시장양극화가 여전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30개 손해보험사 중 삼성·현대·DB·KB손보 등 대형사를 비롯해 메리츠·한화·롯데·MG·흥국화재 등 중소형사 5곳, 그리고 악사·하나·캐롯손보 등 온라인사 3곳 등 12곳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대형사가 지난해 84.7%를 기록해 전년과 유사한 비중을 차지했다. 대형사 중심으로 시장양극화 경향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온라인 3사의 비중이 2020년 5.3%에서 지난해 5.9%로 상승했다.
자동차보험 시장은 지난해 20조2774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4년만에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은 3981억원으로 전년(3779억원 적자)보다 7780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손해율과 합산비율은 각각 81.5%와 97.8%로 1년 전과 비교해 4.2%포인트와 4.4%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합산비율이 100%를 초과하면 해당 보험에서 보험사가 손실을 봤다는 의미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화재(1446억원)와 현대해상(993억원), DB손보(2143억원), KB손보(347억원) 등 대형사 4곳과 한화손보(24억원)와 악사손보(98억원)가 영업익을 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고율 하락 등으로 손해액은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보험료 인상과 가입대수 증가 등으로 보험료 수입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올해 1분기까지 손해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종식 이후 운행량 증가 등으로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의 월별 손해율 및 합산비율 추이 등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경상환자 보상프로세스 마련 등을 통한 보험금 누수 방지와 보험사의 손해율 등 실적에 부합하는 보험료 조정을 통해 국민들의 차보험료 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감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