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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원자재 가격 상승에 1분기 적자 폭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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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2. 04. 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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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9일 한국전력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의 적자가 커질 것이라 내다봤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한국전력의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6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인 -5조300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 예상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판매단가는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데 그친 반면 전력도매가격(SMP), 석탄 수입 가격 등 원가 지표가 급격히 증가하며 적자 폭이 역대 최대로 확대될 것”이라 추정했다.

그러면서도 “원전이용률은 88% 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6.2%포인트 증가해 적자 폭은 줄었다”며 “2분기에는 판매 단가가 6.9원/kWh으로 증가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급증한 석탄 가격이 원가를 증가시키며 -6조2000억원 수준의 적자가 여전히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분기별 6조원 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중장기적인 개선을 논하기는 어렵다”며 “사채 발행 규모는 올해 이미 약 12조원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줄어드는 자본 규모와 커진 이자 비용은 향후 업황 개선 시에도 이익 증가를 제한할 수 있다”며 “특히 금리인상으로 차입 비용이 증가하는 구간에서 부채 규모가 동반 증가해 결국에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원전 발전 비중 증가 등 발전 믹스변화로 인한 개선 폭은 제한적이며,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 등 규제적인 보완도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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