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기세등등 中 위안화 절하 가능성 대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423010013609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04. 23. 07:5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미국 금리 인상과 중 경제 둔화 가능성 탓
한때 천정부지의 위세를 뽐내던 중국의 위안(元)화가 언제 그랬냐는 듯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한창 기세등등할 때는 1 달러 당 5 위안을 금방 뚫을 듯하더니 지금은 오히려 7 위안 쪽으로 움직이는 것이 현실이다. 약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진짜 예상이 현실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clip20220423075435
중국의 위안화가 지속적으로 절하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만평. 중국 경제가 어렵다는 사실 등이 평가절하의 요인이 되고 있다./제공=징지르바오(經濟日報).
중국 경제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3일 전언에 따르면 위안화는 작년 말과 올해 초만 하더라도 평가절상이 계속되면서 1 달러 당 6.1 위안대에 곧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2월 들어 분위기가 서서히 반전하더니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양상을 보였다. 급기야 22일에는 전일 대비 0.78% 절하되면서 6.4596 위안으로 하락했다.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겠으나 6.5 위안이 깨지지 말라는 법도 없다는 말이 된다.

조금 심하게 전망할 경우 진짜 2020년 상반기 내내 기록한 7 위안 쪽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고 해야 한다. 노무라 증권 등은 벌써 이런 전망을 하기도 한다. 베이징의 경제 평론가 저우잉(周英) 씨가 “올해 초에만 하더라도 1 달러 당 5 위안 돌파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 보면 반대 방향으로 향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 다. 이제 5 위안은 불가능하다고 단정해도 좋다”면서 위안화의 하락세는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고 전망하는 것은 나름 다 까닭이 있다.

위안화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앞으로 평가절하의 길로 달려갈 가능성이 높은 것은 무엇보다 미국의 금리 인상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경제가 정부 당국의 목표치인 5.5% 전후의 성장률을 달성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거론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나친 위안화 절상을 경계하는 정부와 기업들의 입장 역시 반영됐다고 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

중국 경제는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덫에 갇혀 있다고 해도 좋다.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上海)시의 봉쇄가 길어질 경우 경제는 앞으로 더 큰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 이 경우 5%는 고사하고 4%대의 성장률 달성도 낙관하기 어렵다고 해야 한다. 위안화가 향후 절상보다는 절하 쪽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단언해도 괜찮을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