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창궐로 악전고투하고 있다. 이것만 해도 버겁다고 할 수 있다. 경제가 휘청거릴 지경일 정도라고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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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차오양(朝陽)구 량마허(亮馬河)의 인공 수로. 류쉬가 수북하게 물 위에 쌓여 있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설상가상이라고 이 와중에 베이징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각종 인후염 질환을 유발하는 꽃가루인 류쉬(柳絮)가 휘날려 중국인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다. 특히 수도 베이징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류쉬를 내뿜는 버드나무나 백양나무가 워낙 많이 심어져 있기 때문에 감당이 안 되는 것이다. 매년 이맘 때면 노약자들이 인후염 질환에 시달리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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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 유독 많이 흩뿌리는 류쉬로 인해 고생하는 저장(浙江)성 성도(省都) 항저우(杭州)의 시민들. 마스크를 써도 별 효과가 없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올해에는 봄의 불청객인 사천바오(沙塵暴), 즉 황사가 드물게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아마도 코로나19 통제에서 기인한 ‘코로나 블루’가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코로나19가 통제가 가능한 수준에 이를 경우는 다시 사천바오가 대거 발생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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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가 가져다준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望京) 거리의 맑은 하늘과 공기. 주민들의 발걸음이 그나마 가볍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이 경우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의 초미세먼지(PM2.5)는 한국을 비롯한 한반도에 다시 상당히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무려나 베이징을 비롯한 대륙의 북부 지방은 축복을 받은 땅은 아니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