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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정제마진 강세 덕분에…에쓰오일,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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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2. 04. 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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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9조2870억원으로 전년比 73.8% 증가
영업이익 1조3320억원으로 111.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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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이 올해 1분기 국제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강세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정유사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정제마진이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2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1.7% 증가한 1조332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2870억원, 순이익은 8708억원으로 각각 73.8%, 152.6% 늘었다.

매출액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판매 단가가 오르면서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5620억원)이 늘어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규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 설비 완공 이후 전사 복합마진이 개선된 점도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정유 부문의 매출액은 7조1791억원, 영업이익은 1조20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정제마진이 급등한 영향이 크다. 전세계 제품 재고가 수년 내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인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부족이 심화되면서 정제마진이 올랐다는 설명이다.

석유화학 부문의 매출액은 1조3662억원을 기록했지만, 656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원재료인 납사(나프타)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윤활유 부문의 매출액은 7417억원, 영업이익은 1953억원이다. 계절적 수요, 정기보수, 경유 생산 극대화로 인한 윤활 설비 가동 축소 등의 영향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분기에도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돼 정유 부문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 차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정제마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에쓰오일의 연간 실적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38조7094억원, 영업이익은 2조900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경쟁력이 낮은 유럽 정유시설의 가동률 하락, 수년내 최저인 글로벌 석유제품 재고 수준, 국경 개방에 따른 항공유 수요의 점진적 회복, 중국의 국가적 탄소 배출저감 및 에너지 효율개선 정책에 따른 중국 정유제품의 역내 수출 감소 추세 등이 국제 정제마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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