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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정이 과언이 아니라는 사실은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인구 데이터가 무엇보다 잘 말해준다. 최근 통계를 발표한 전국 26개 성시(省市) 및 자치구 중에서 지난해 상주 인구가 전년에 비해 준 곳이 무려 10개였다고 전하면서 인구의 자연 감소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웅변해준 것이다. 그동안의 우려가 정곡을 찌른 것이라는 사실 역시 증명했다고 할 수 있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26개 성시 중 상주 인구가 가장 많이 준 지역은 헤이룽장(黑龍江)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의 자연 증가율이 무려 -5.11%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랴오닝(遼寧)성은 -4.18%를 기록하면서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외에도 상하이(上海)와 충칭(重慶)시를 비롯해 허베이(河北), 장쑤(江蘇), 후난(湖南), 후베이(湖北), 산시(山西)성과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등 역시 인구 자연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현실을 막지 못했다. 각각 -1% 내외를 기록했다. 특히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가 -0.92%를 기록한 것은 상당히 충격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전국 곳곳의 인재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상하이나 베이징으로 몰려가는 현실을 상기할 경우 진짜 그렇다고 해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수도 베이징이 상하이와는 달리 0.96%의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동안의 분위기를 보면 베이징도 언제 상하이 같은 처지로 내몰리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는 중국 내 최대 인구 보유 성인 광둥(廣東)성의 지난해 출생인구가 2017년보다 무려 22%나 떨어진 현실에서 볼 때도 괜한 우려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말할 것도 없이 중국 당국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과거에는 상상도 못할 특단의 대책들도 내놓고 있다. 셋째 아이의 출산 허용을 비롯해 아버지의 육아휴가 법적 제공, 영유아에 대한 장려금 지급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 효과는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의 입장에서는 더욱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