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교수 1명, 실무전문가 1명, 학생 2명으로 구성된 멘토112 프로그램 본격 시작
 |
지난 2일 가톨릭대학교 글로벌미래융합교육원 글로벌경영회계학부(원장 이세용 교수, 학부장 김미옥 교수)은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김수환관 컨퍼런스룸에서 ‘학직(學職)동행을 위한 집중멘토-멘티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인학습자 학생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한 ‘멘토112’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글로벌경영회계학부 교수진과 교직원을 비롯해 학과 관련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실무자 30여명, 학생 60여명이 참석했다.
멘토112 프로그램은 전임교수 1명, 실무전문가 1명, 학생 2명의 멘티-멘토 시스템을 구축하고 집중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고민을 해소하고 향후 커리어 개발, 실무스킬, 현장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 등을 제공하면서 4년간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학직(學職)동행을 위한 집중멘토-멘티 특강은 멘토112 프로그램의 공식적인 첫 행사다. 글로벌경영회계학부는 사전에 학과 관련 멘토단을 구성하고 학생들의 면담 결과에 따라 멘토-멘티를 매칭했다.
특히 가톨릭대학교 글로벌경영회계학부는 멘토단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30명의 멘토단은 ▲회계·세무분야의 삼일회계법인, 대주회계법인, 우리회계법인, 세무법인 율 ▲금융분야의 Kis자산평가, 에프앤가이드, 미래에셋증권, 삼성생명서비스 ▲일반기업의 그라비티, 교보문고, 동화약품, 신세계건설, 코오롱LSI, 쿠팡, 한솔제지 ▲공공분야의 LH토지주택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 창업분야의 코맥스벤처러스, 500스타트업, 킹고스프링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에서 회계사, 세무사, 박사, 또는 10년 이상 종사하고 있거나 직접 회사를 창업한 스타트업 CEO로 구성됐다. 회계, 경영, 금융, 창업, IT, 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 학생들은 개인의 목표와 관심사에 따라 멘토 선정을 할 수 있다.
멘토112 프로그램은 글로벌경영회계학부가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효과적이다. 4년간 학업과 회사를 병행하는 학생들이 겪고 있는 실질적인 고민들은 단순히 대학 내에서 제공하는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일회성 멘토링이 아닌 대학 입학부터 졸업할 때 까지 꾸준하게 제공되는 시스템은 성인학습자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미래경영학과 이수민 학생은 “커리어적으로 조금 더 향상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회사에서는 이런 말을 터놓고 하기가 힘들었다”며, “이제 멘토님들이 있어 고민해결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태 멘토(세무법인 율 세무사)는 “나도 20대에 고민했던 이 업무가 나랑 맞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등 고민을 많이 했다”며, “학생들과 자주 소통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미옥 글로벌경영회계학부 학부장(세무회계금융학과 학과장 겸직)은 “대학과 산업계 전문가가 함께 학생을 성장시키는 학직(學職)동행 프로그램을 시도했다”며, “한 학기 1~2회 멘토와의 지속적인 만남을 추진해 집중 상담과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종원 글로벌미래경영학과 학과장은 “4년 동안 꾸준히 멘토링 프로그램이 운영되면 친밀성도 높아질 것 같고, 사회에 나가서도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 글로벌경영회계학부는 2021년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고 있는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LiFE사업)에 선정되며 설립됐다.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을 통해 모집하고 있으며, 글로벌미래경영학과, 세무회계금융학과 등 2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에는 IT파이낸스 학과 및 성인학습자 맞춤형 특수경영대학원이 추가 개설될 예정이다.
[영상취재 : 박상만 기자, 류두환 기자][영상편집 : 정광선 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