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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뒷골목 포토] 초긴장 베이징 표정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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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04. 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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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봉쇄 우려 여전
그동안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서는 상하이(上海)시보다는 상대적으로 행복했다고 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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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차오양구는 코로나19 상황이 예사롭지 않자 28일부터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한 휴교령을 내렸다. 이날 즉각 문을 닫은 왕징(望京)의 한 초등학교의 모습이 을씨년스럽기만 하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전체 감염자 수에서는 상하이와 비교할 바가 못 되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위기 체감도는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충분하게 불행하게 될 소지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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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양구의 경우 일부 도로도 폐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왕징 인근의 한 도로의 모습이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하기야 그럴 수밖에 없다. 상하이는 비록 여전히 1만명 전후의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나오나 상황이 안정되고 있는 반면 베이징은 두자릿수에 불과함에도 분위기가 아슬아슬한 탓이다. 봉쇄에 대한 공포가 베이징 시내에 배회한다는 말이 있다면 더 이상 설명은 사족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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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양구 주셴차오(酒仙橋)의 한 학교 앞 풍경. 텅텅 비어 있는 선별 진료소와 휴교령이 발동됐다는 사실을 모르고 학교를 찾은 학생과 학부모의 모습이 이채롭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이런 상황에서 베이징 방역 당국이 느긋한 스탠스를 취한다는 것은 진짜 말이 안 된다. 초비상이 걸리고 있다. 특히 누적 확진자와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차오양(朝陽)구의 경우 각급 학교에 대해 휴교령을 내리는 등 특단의 조치까지 꺼내들고 있다. 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핵산(PCR) 검사를 지난 25일부터 이틀 간격으로 무려 세번이나 실시한 것도 이 분위기를 잘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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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양구 신위안리(新源里)의 한 선별 진료소. 주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현재 상황에서 볼때 베이징이 상하이 꼴이 날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다고 단언해도 좋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라는 교훈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베이징 방역 당국이 확실한 통제를 위해 온갖 지혜를 다 짜내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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