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욕심은 없지만 유튜브 조회수는 조금 욕심 나"
|
싸이의 이번 신보는 정규 앨범으론 5년 만이다. 그간 피네이션의 수장으로 프로듀서로서 활동을 이어온 싸이는 오랜 만에 내는 앨범인 만큼 12곡을 가득 채웠다.
싸이는 29일 오후 6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가진 청음회에서 “2018년부터 올해 초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만든 앨범이다. 12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 중 7곡의 뮤직비디오나 댄스비디오를 만들었다”며 “요즘 CD나 정규 앨범을 내는 것이 소모적인 일이기도 한데, 그래도 제가 가요계 선후배를 잇는 허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신구의 조화를 잘 이루기 위해 이렇게 무식하게 역행하는 행보를 보여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댓 댓 (That That) (prod. & ft. SUGA of BTS)’이다. 슈가가 지난해 가을,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었다’며 싸이에게 직접 연락을 해왔다. 당시 싸이는 EDM 계열의 댄스곡이 아닌, 다른 장르의 곡을 하고 싶었다는 고민을 하던 중이었는데 슈가가 들고 온 곡이 마침 눈여겨 보던 라틴 계열의 댄스 곡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의 협업이 시작됐다.
싸이는 슈가와 작업을 하면서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슈가와 작업을 하면서부터 수록곡들이 줄줄이 만들어지더라. 원래 저는 전문 작곡가가 아니라서 영감이 주기적으로 오지 않는다. 이번에 계기가 된 게 슈가와의 작업이다. 슈가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열정적이고 즐겁게 음악을 했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부분에 있어 시너지가 좋았던 것 같다”고 꼽았다.
|
‘강남스타일’로 이미 2017년 미국 빌보드에 발을 들였던 싸이는 “흥행에는 두 가지가 있다. 사람이 뜨는 것과 곡이 뜨는 거다. 나는 후자였고 그래서 불안했다. 다음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는 다르다. 방탄소년단이나 블랙핑크 등은 사람이 뜬 경우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제가 못 다 이룬 빌보드 1위를 이뤄져서 커다란 박수를 온 몸으로 보냈던 기억이 있다”며 “다만 이제는 그런 게 없다. 예전에 수출용, 내수용 이런 발언도 했었는데 미국병 말기였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한 “이번에는 그래도 피처링이 슈가인 만큼 빌보드보단 유튜브 조회수를 조금은 기대하고 있다. 또 이제 슬슬 대학교 축제를 한다고 알고 있거 그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싸이는 “이번 앨범으로 ‘이 형 아직도 이러고 있네?’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게 가장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쓸데없는 고퀄리티의 뮤직비디오, 이상한 춤, 이상한 옷을 입고 ‘아직도 이러고 있네?’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








![[포토] 싸이, 싸다9](https://img.asiatoday.co.kr/file/2022y/04m/29d/2022042901003035600183121.jpg)
![[포토] `싸다9`로 돌아온 싸이](https://img.asiatoday.co.kr/file/2022y/04m/29d/2022042901003035600183122.jpg)
![[포토] 싸이, `싸다9` 화이팅](https://img.asiatoday.co.kr/file/2022y/04m/29d/202204290100303560018312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