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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2022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작’ 10편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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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명수 기자

승인 : 2022. 05. 01. 14:44

곰팡이꽃 스틸 (2)
성남문화재단은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 의 2022년 지원작 10편을 최종 선정했다.(사진은 ‘곰팡이 꽃 스틸) /제공=성남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은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 의 2022년 지원작 10편을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시작한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사업’은 매년 우수한 작품들을 발굴,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주요 지원작들이 국내외 유명 영화제 초청과 수상 실적을 거두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장편 58편, 성남 지역영화를 포함한 단편 부문에 93편 등 총 151편의 작품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서류심사와 예산 심사, 면접을 거쳐 최종 지원작을 선정했다.

장편 부문은 여고에서 벌어진 영아 유기 치사 사건을 통해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딜레마를 예리하게 포착한 ‘언니 유정’과 성소수자 소재의 이야기를 비혼과 노인 문제 등 사회적 이슈와 결합한 점이 돋보인 ‘딸에 대하여’가 최종 선정돼 각 8000천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올해 신설한 성남 지역영화 부문에는 성남으로 이주한 어르신의 삶을 인터뷰 다큐멘터리 형태로 풀어낸 ‘순심이 가장 사랑한 사람’과 가정 폭력 속에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로하는 ‘마술피아노’ 두 작품이 선정, 각 400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 밖에 단편 부문 선정작 ‘고스트 룰라바이’, ‘녹번동’, ‘바다 보러 가자’, ‘정아의 짐’, ‘빗속에서’등도 단편 지원작으로 선정돼 각 560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받게 됐다.

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의 풍경을 담아내고, 자신만의 관점과 화법으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돋보인 작품들이 많았다”라며 “코로나로 영화 투자가 더욱 줄어 어려운 제작 여건 속에서 성남문화재단의 지원은 영화 창작자들에게 소중한 단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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