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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난성 창사 건물 붕괴 대참사, 62명 사망 및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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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05. 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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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비롯한 당정 최고 지도부 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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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붕괴 사고 현장인 후난성 창사시 왕청구 진산차오의 6층 주상복합 건물. 구조대원들이 혹시존재하는지 모를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 수색을 하고 있다./제공=베이징칭녠바오.
중국의 후난(湖南)성 성도(省都) 창사(長沙)시에서 6층 주상복합 건물의 붕괴로 62명이 사망 및 실종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비롯한 당정 최고 지도부까지 나서서 사고를 빨리 수습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면 어느 정도의 사고였는지는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9일 12시 25분(현지시간) 창사시 왕청(望城)구 진산차오(金山橋)에서 갑자기 일어났다. 무너진 건물에는 식당을 비롯해 인터넷 카페, 여관 등의 상업 시설들이 입주했었던 탓에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당수의 세입자들 역시 속절 없이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

60여명이나 희생된 만큼 시 주석이 사고 발생 당일 “부상자와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사고 원인도 철저히 조사, 책임자에 대해 법에 따라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대노한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해 사망자를 최소화해야 한다.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건설 분야의 중대사고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건물주가 많은 수익을 위해 해당 건물을 너무 무리하게 쪼개기한 사실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건물이 너무 노후한 상태였는데도 보수 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 역시 이유로 꼽힌다. 이에 대해 창사 출신 베이징 시민 저우자민(鄒家敏) 씨는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나름 번화가라고 할 수 있다. 건물주 입장에서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 더 많은 세입자를 끌어오려고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안전대책은 전혀 강구하지 않았다고 봐도 좋다”면서 사고가 예고돼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 규모가 예사롭지 않자 우구이잉(吳桂英) 창사 서기와 정젠신(鄭建新) 시장은 현지에 머무르면서 사고 수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혹시 존재하는지 모를 생존자를 빨리 구조하라고 독려도 하고 있다.

중국은 워낙 대국인 탓에 각종 사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국가로 유명하다. 하지만 여러 정황으로 볼때 이번 사고는 너무 어처구니 없는 것이라고 해도 좋다. 시 주석을 비롯한 당정 최고 지도부가 약속이나 한듯 대노한 것은 하나 이상할 것이 없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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