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서울시, 코로나19 이후 창업한 소상공인에 최대 7000만원 융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502010000996

글자크기

닫기

강지선 기자

승인 : 2022. 05. 02. 14:36

이자·보증료·담보·종이서류 없는 '4무(無) 대출'
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신한·하나銀 앱서 신청
서울시청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창업한 소상공인에게 3000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이자·보증료·담보·종이서류가 없는 ‘4무(無)’ 대출 방식을 도입했다. 시가 대출이자와 보증료를 대신 납부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서로 담보를 대체한다. 간편한 대출신청을 위해 종이서류를 없애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2020년 1월 1일 이후 사업자 등록을 한 소상공인이다. 창업 기간과 준비과정에 따라 최대 7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융자 기간은 5년으로, 1년 거치 4년 균분상환 조건이다.

대출 실행일로부터 첫 1년간은 무이자이며 2년차부터는 시가 이자율의 0.8%를 보전한다. 이에 따라 4무 안심금융으로 7000만원을 받은 소상공인은 5년간 약 473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융자 지원은 이날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나 신한은행 ‘신한 쏠 비즈’, 하나은행 ‘하나원큐 기업’ 모바일 앱에서 비대면으로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렵다면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 방문 신청 후 해당 날짜에 지점을 찾으면 된다.

한영희 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코로나19 시기에 창업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장기저리 혜택이 큰 4무 안심금융을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며 “자금 융자 외에도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 등 실질적 지원 방안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가 지난해 6월 2조원 규모로 시작한 4무 안심금융은 융자 시작 5개월 만에 전액이 소진돼 같은 해 3000억원을 추가 공급한 바 있다. 시는 올 초 1조원을 더해 현재까지 3조3000억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11만9000명이 3조2220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 받았다.
강지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