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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예수 풀린 ‘카카오페이’ 추락은 어디까지…호재는 언제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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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2. 05. 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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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물량 보호예수 기간 해제에 신저가
알리페이 보호예수 물량 매도 우려 여전
"하반기 수익성 기대…성장세 회복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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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의 보호예수 기간이 해제되면서 주가가 다시 바닥을 쳤다. 연일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운 카카오페이의 추가 주가 하락 우려에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 겹악재에 연일 신저가 경신한 카카오페이
3일 카카오페이는 장중 10만6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전날에는 장중 10만7500원까지 밀려 기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연일 카카오페이의 주가가 맥을 못추는 이유는 대규모 물량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이 해제된다는 소식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페이 주식 7624만6370주의 보호예수 기간이 해제됐다. 이 물량은 주식발행 수의 57.55%에 달한다. 이중 카카오가 보유한 6235만주는 카카오가 자체적으로 6개월 더 의무 보유하기로 했다. 카카오 보유 지분의 경우 의무보호예수 기간과 자발적 보호 예수 기간을 합쳐 총 1년의 보호예수 기간이 확약되면서 매도 가능 시점까지는 6개월가량 남은 상황이다.

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2대 주주인 알리페이의 보호예수 물량 1389만주(10.49%)와 기관투자자가 상장 당시 보호예수로 묶어놨던 물량 170만주(1.28%)다. 알리페이가 4만원대를 밑도는 가격에 카카오페이 주식을 사들인만큼 차익을 거둘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전날 카카오페이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1분기 실적 발표에 악재가 겹쳤다. 카카오페이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1233억원, 영업손실은 적자 전환한 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직원수 증가, 인센티브 지급, 기본급 인상 등이 영업이익 적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 증권가, 카카오페이 분기별 성장세 개선 전망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카카오페이는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측은 연간 두자릿 수 이상의 거래액과 매출액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페이의 성장세가 분기별로 개선될 것이라 내다봤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 침체를 보였던 외부 가맹점과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액이 2분기부터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며 “외부 가맹점 확장 역시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며 결제액과 매출액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향후 추가될 신규 금융서비스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리스크 요인이었던 디지털 손해보험사 본인가로 하반기 생활밀착형 미니보험 등 자체 보험 출시가 예상되며 가계 대출 관련 규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대출서비스 영역 확대 등 금융서비스 부문 결제액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 기대했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무료 이벤트가 6월 종료되고 보험상품 출시가 3분기 예정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매출 기여는 하반기에 가능할 것”이라며 “4월부터 시작된 MTS 신규 프로모션으로 인한 광고선전비와 디지털 보험 서비스 출시 관련 비용으로 수익성 개선 역시 하반기부터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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