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경기도, 올해 스마트 축사시설 보급·확대에 280억원 투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503010002199

글자크기

닫기

김주홍 기자

승인 : 2022. 05. 03. 20:57

경기도, 올해 280억 투자해 ‘2022년 축산ICT 융복합 확산사업’ 추진
고양시 등 13개 시군 94개 농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
환풍기, 자동급이기, 자동급수기 설치 모습
환풍기, 자동급이기, 자동급수기가 설치된 축사 모습./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올해 도내 94개 농가를 대상으로 국비 84억원, 도비 11억원 등 총 2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축산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FTA기금 사업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모니터링·원격제어 등 자동화 시설·장비를 보급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소득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245개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컨설팅, 서류심사, 전문가 심의 등의 절차를 진행한 후 고양시 등 13개 시·군 94개 농가를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축종별로는 한우 15개 농가, 낙농 51개 농가, 양돈 18개 농가, 양계 9개 농가, 양봉 1개 농가를 선발했다.

특히 타 시·도의 경우 농식품부 사업지침에 따라 국비 30%, 융자 50%, 자부담 20% 비율로 지원하고 있지만 도는 융자의 40%를 지방비로 지원해 농가의 부담을 덜어 주는 데 주력했다.

이번에 선정된 94개 농가는 축종별 사육두수를 고려해 농가 1곳당 최대 15억원 한도 내에서 축산ICT 융복합 장비를 지원받아 ‘스마트축사’ 조성에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지원 항목은 생산경영관리 프로그램, 축사 내·외부의 환경 모니터링, 조절 장비, CCTV(실시간 원격제어, 모니터링 가능 제품에 한함), 원격(또는 자동)제어가 가능한 자동화 장비 등이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도내 축산농가에 ‘지능형 축사관리시스템’을 보급 확산함으로써 최적의 사양관리를 도모 ‘생산성 향상 20%’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수 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ICT 융복합 확산사업은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환경관리, 사양관리, 경영관리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축사시설을 보급·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홍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