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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8일 1만1517명을 기록한 이후 연일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창궐의 정점까지는 먼 것 같다. 일부 비관론자들이 확진자가 최소 10만명을 넘어야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확실히 괜한 게 아닌 듯하다.
신규 확진자는 대만 내 거의 전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22개 현시(縣市)에서 고루고루 나왔다.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온 곳은 신베이(新北)시였다. 무려 1만122명이나 나왔다. 이어 타이베이를 비롯해 타오위안(桃園), 타이중(臺中), 가오슝(高雄), 지룽(基隆)시 등에서 1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천하대란의 조짐을 보이는데도 대만 방역 당국은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은 전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저 시민들에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경계를 촉구하면서 손 위생과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 방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더불어 불필요한 이동과 활동, 집회를 자제하면서 인파가 몰리는 장소나 고(高) 감염 전파 위험 지역으로 가지 않는 등의 노력을 통해 방역에 계속 협조해줄 것도 권고하고 있다.
대만은 그동안 중국과 함께 코로나19의 방역 모범으로 꼽힐 정도로 방어를 잘해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번 무너지자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흔들리고 있다. 천하대란이라는 말이 절대 과언이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