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초급장교 출신, 해경 경비정 정장 조승래 팀장
코로나19와 함정근무로 '생이별'...오랜만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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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3함대 소속 조현진 하사가 같은 바다를 지키고 있음에도 해경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코로나19 상황과 두 사람 모두함정 근무로 자주 만나지 못했던 해경 아버지가 보고 싶을 때 그리움에 대한 소감이다.
해군 제3함대사령부에 근무하고 있는 조현진 하사(갑판·부후 265기)가 어버이날을 맞이해 해군 출신으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같은 해역을 수호하고 있는 해경 아버지를 부대에 초청해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아버지 조승래 경위는 해군장교 출신으로 해군소위(학군·35기), 상선 항해사를 거쳐 해양경찰이 됐다. 조 하사는 평생을 바다에서 생활했던 아버지가 들려주는 항해·함정 이야기를 들으며 ‘배를 타고 싶다’고 생각했고, 아버지와 같은 해상에서 근무하기를 꿈꿔왔기에 진로를 결정하던 시기에 망설임없이 해군 부사관의 길을 선택했다.
조 하사는 2019년 해군 부사관으로 입대해 3함대 소속 광주함 갑판하사로 첫 근무를 시작했다. 조 하사는 아버지가 당시 서남해역 경비정장으로 근무하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자주 볼 수 있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함정 근무를 더 우선시하며 가족들과의 시간을 잠시 미뤄왔다.
이번 해양부녀의 특별한 만남은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일부 완화되고, 가정의 달을 맞이해 군 가족의 근무지 방문이 허가되면서 그동안 멀리서만 서로를 생각하던 부녀의 회포를 풀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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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해군 딸과 해경 아버지가 다른 유니폼을 입고 같은 해역을 수호하고 있는데 서로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라는 질문에 조현진 하사는 “무엇보다 아버지와 함께 같은 서남해역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아버지께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달려갈 수 있듯이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아버지가 달려올 것이라는 생각에 든든하다. 어머니께서도 원해는 딸이 지키고, 연안은 아버지가 지켜 온 가족이 대한민국을 사수하고 있어 두 발을 뻗고 잘 수 있어 안심된다고 하셔서 기분이 참 좋았다”며 아버지에게 든든한 해군 하사인 딸의 모습을 보였다.
이번 만남은 그동안 조 팀장의 경비정이 2020년 3함대에서 수리를 받고 있을 때도 코로나19로 인한 외부인 접촉 금지, 함 출동 등의 이유로 따로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부녀가 서로 바다에서 쌓았던 추억을 같은 부두를 바라보며 공유하며 그간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해군 3함대가 ‘부녀 바다 지킴이’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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