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치러지는 광주·전남지역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 광주·전남 12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의 혈투가 예상된 가운데 무소속 돌풍이 일어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공천에 탈락한 전·현직 단체장들이 대거 무소속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곳곳에서 빅매치가 예고되고 있다. 당선 여부에 따라 정치생명이 끝날 후보도 있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여론몰이에 집중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서구지역 | 0 | 광주광역시 서구지역 김이강 민주당 후보(왼쪽)와 서대석 무소속 후보/제공= 선관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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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곳은 광주광역시 서구지역이다. 현직 구청장으로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서대석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옷을 입은 정치 초년생 김이강 후보와 맞붙는다.
 | 목포시장 후보 | 0 | 목포시장 김종식 민주당 후보(왼쪽)과 박홍률 무소속 후보/제공= 선관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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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는 민주당 목포시장 후보로 선출된 5선 도전자인 김종식 후보와 박홍률 무소속 후보의 혈투가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현직 시장인 김 후보는 2002년부터 완도군수 3선 연임에 성공한 뒤 광주시 경제부시장을 거쳐 4년 전 근소한 표차로 목포시장을 거머줬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 나주시장 후보 | 0 | 나주시장 윤병태 민주당 후보(왼쪽)과 강인규 무소속 후보/제공= 선관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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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장 선거는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쥔 윤병태 후보와 3선 도전 현 시장인 강인규 후보가 무소속 출마에 나섰다. 강 후보는 16일 김병주 무소속 나주시장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해 세를 불리고 있어 빅매치가 예상된다.
 | 장성군수 후보 | 0 | 장성군수 김한종 민주당 후보(왼쪽)과 유두석 무소속 후보/제공= 선관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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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에선 민선 4·6·7기 3선 군수를 지낸 유두석 후보와 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한종 후보가 한판 승부를 예고해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 무안군수 후보 | 0 | 무안군수 김산 무소속 후보(왼쪽)와 최옥수 민주당 후보/제공= 선관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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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산 현직 후보와 컷오프에서 살아나 민주당 공천장을 받은 최옥수 후보간 대결이 펼쳐진다. 여기에 김팔봉·정영덕·최길권 무소속 후보가 가세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현직 김산 후보가 큰 포인트 차로 최옥수 후보를 앞서고 있는 형국이다.
 | 장흥군수 후보 | 0 | 장흥군수 정종순 무소속 후보(왼쪽)와 김성 민주당 후보/제공= 선관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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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수 선거는 현직 군수인 무소속 정종순 후보와 전 군수인 민주당 김성 후보의 리턴매치가 예고되고 있다.
영광군수 선거는 현직 군수인 민주당 김준성 후보와 전직 군수인 무소속 강종만 군수 간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고흥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승리를 거머쥔 무소속 송귀근 후보와 민주당 공영민 후보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현직 시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광양시장 선거는 민주당 김재무 후보와 무소속 문선용·서장원·정인화 후보의 다자 대결로 연대와 단일화가 어느정도 가능할지 주목된다.
 | 순천시장후보 | 0 | 순천시장 오하근 민주당 후보(왼쪽)과 노관규 무소속 후보/제공=선관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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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서는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노관규 전 시장과 민주당 오하근 후보의 경쟁으로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강진에선 민주당이 초유의 ‘무공천’ 판정을 내리면서 이승옥후보와 강진원 무소속 후보끼리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완도에서는 현직 민주당 신우철 군수와 이옥 무소속 후보가 뛰어 들었고, 신안은 현직 박우량 후보와 고봉기 무소속 후보, 해남과 보성은 명현관, 김철우 현직 후보가 각각 단일후보로 나섰다.
진도는 박인환 민주당 후보와 김희수 무소속 후보, 영암은 우승희 민주당 후보와 이보라미 정의당 후보, 임대현 국민의 힘 후보, 박소영·배용태 무소속가 맞붙는다. 함평은 이상익 현 군수 후보와 김유성 국민의 힘 후보, 윤석규 무소속 후보가 나섰다.
무소속 전·현직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서 광주·전남에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켜 대거 입성에 성공할지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격전지를 중심으로 중앙당 차원에서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