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CJ푸드빌에 따르면 회사는 이 달 코네티컷·펜실베이니아·네브래스카 3개 주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미국 내 총 20개 주에 진출한다. 2018년 12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하던 뚜레쥬르는 2021년에만 미시건·플로리다·콜로라도 등 신규 지역에 깃발을 꽂으며 17개 주까지 영토를 확장했고, 올해 말까지 총 22개 주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뚜레쥬르의 미국법인 실적은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꾸준히 흑자폭을 넓혀가고 있다. 2020년 374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5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 신장했다. 당기순이익도 2020년 23억원에서 지난해 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4% 올랐다.
뚜레쥬르는 해외 첫 진출국인 미국에서 2004년부터 직영 형태로 발판을 다져오다 2009년 이후 가맹점 위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뚜레쥬르는 로스앤젤레스·뉴욕·텍사스·시카고 등 주요 도시를 포함 총 75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달 말까지 2개 매장을 추가로 연다.
뚜레쥬르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6개 국에서 약 340~35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의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힙입어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미국 법인을 필두로 다른 법인들도 탄력을 받고 있다”며 “미국에서도 흑자를 내고 있어 다른 해외 법인도 고삐를 죄고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남아에 있는 법인들도 팬데믹 때문에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 상반기부터는 상황이 많이 좋아지고 있고, 실적도 개선된 상태”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CJ 내에서 ‘아픈손가락’으로 불리며 매각 절차를 밟기도 했던 뚜레쥬르가 이제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업고 글로벌 영토 확장에 시동을 걸고 있어 주목하는 분위기다. 앞서 CJ그룹은 2020년 뚜레쥬르 매각을 추진했다.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칼라일과 최종 계약 직전까지 협상이 진행됐으나 가격 이견으로 매각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 관계자는 “섣부른 외형 확장을 지양하고 탄탄한 내실을 다지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 결과 4년 연속 흑자 최대치를 경신할 정도로 견고한 수익 모델로 자리 잡았다”면서 “새롭게 진출한 각 지역 1호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미국 사업 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