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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역 당국과 언론은 현 상황에 상당히 고무되고 있다. 언론의 경우는 신규 감염자 수가 지속적으로 600명 아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방역 대책을 극찬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 베이징 시민 딩관궈(丁官國) 씨는 “정부의 방역은 정말 대단하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당한 피해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강력한 통제로 조금 불편한 점이 없지는 않으나 앞으로도 정부의 각종 지시를 따르겠다”면서 방역 당국의 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딩 씨의 말이 과언이 아니라는 사실은 통계가 무엇보다 여실히 증명해준다. 한때 감염자가 지금의 100배 가까운 3만명에 육박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진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1일로 예정된 상하이(上海)시에 대한 봉쇄 완전 해제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베이징은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감염자가 매일 50명 전후로 발생함에도 오히려 통제는 더욱 강화되는 것이 현실이다. 감염자가 다른 구(區)들보다 많이 나왔던 차오양(朝陽)구의 상황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아파트 단지들의 경우 전자 출입증까지 만들어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 내 제3의 도시인 인근 톈진(天津)의 경우도 상황이 어려워 보인다. 최근 간헐적으로 다수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봉쇄설에 시달리고 있다. 만약 우려가 현실이 될 경우 1∼3위 대도시가 모두 봉쇄되는 기록이 세워지게 된다. 더불어 톈진이 새로운 코로나19 진원지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중국이 방역 기적을 써내려 가고는 있으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










